Technical Architecture

DB서버의 하드웨어 용량 산정 방법

Ed2024 2024. 10. 17. 20:01

DB 서버의 하드웨어 용량을 산정하는 것은 시스템 성능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. CPU, 메모리, 디스크와 같은 자원의 적절한 용량을 산정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의 트래픽, 데이터 처리 요구 사항, 예상되는 성장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. 아래는 DB 서버의 각 하드웨어 구성 요소에 대한 용량 산정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.

 

1. CPU 용량 산정

 

CPU 용량은 DB 서버에서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쿼리를 실행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. CPU 용량을 산정할 때는 다음 요소들을 고려해야 합니다.

 

# 1.1 트랜잭션 수(TPM: Transactions Per Minute)

   - 예상되는 초당 또는 분당 트랜잭션 수(TPM 또는 TPS)에 따라 CPU 요구사항이 결정됩니다. 트랜잭션 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CPU 코어와 높은 클럭 속도가 필요합니다.

  

# 1.2 쿼리 복잡성

   - 단순한 SELECT 쿼리보다는 복잡한 JOIN이나 집계 함수가 포함된 쿼리의 경우 CPU 자원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. 복잡한 쿼리가 많이 실행되는 시스템은 CPU 성능이 높아야 합니다.

  

# 1.3 동시 사용자 수

   - 동시 사용자가 많을수록 시스템이 처리해야 할 트랜잭션도 많아지고, 그에 따라 더 많은 CPU가 필요합니다.

  

# 1.4 CPU 코어 수 산정

   - 일반적 가이드라인: 초당 수백 TPS를 처리하는 경우, 최소한 4~8코어가 필요할 수 있으며, 수천 TPS를 처리해야 하는 경우 16코어 이상의 CPU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

   - 멀티쓰레드 지원: DBMS가 멀티쓰레딩을 지원하는 경우 코어 수를 늘리는 것이 성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.

 

# 1.5 산정 예시:

   - 피크 시 초당 1000 TPS를 처리해야 하고, 복잡한 쿼리가 자주 실행되는 시스템이라면, 16코어 이상의 CPU가 적합할 수 있습니다.

 

 

 

2. 메모리(RAM) 용량 산정

 

메모리는 데이터베이스 성능에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. 많은 데이터를 메모리에 캐시할 수 있으면 디스크 I/O를 줄이고 쿼리 응답 시간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.

 

# 2.1 데이터베이스 크기

   - 데이터베이스 전체 크기 중 자주 사용되는 데이터의 크기를 기준으로 메모리 용량을 산정합니다. 자주 참조되는 데이터는 메모리에 캐시되므로, 해당 데이터가 메모리에 충분히 적재될 수 있어야 합니다.

  

# 2.2 동시 사용자 및 연결 수

   - 동시 연결이 많을수록 메모리 사용량이 증가합니다. 각 연결은 일정량의 메모리를 사용하므로, 예상 동시 연결 수에 맞게 메모리 용량을 추가로 고려해야 합니다.

  

# 2.3 쿼리 및 인덱스 크기

   - 복잡한 쿼리 실행 시 대량의 데이터를 메모리로 로드하여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, 쿼리와 인덱스 크기도 고려해야 합니다.

 

# 2.4 DBMS 메모리 요구사항

   - DBMS에 따라 메모리 요구사항이 다릅니다. 예를 들어, MySQL, PostgreSQL 등은 다양한 메모리 최적화 옵션을 제공하며, 설정에 따라 메모리 사용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 Oracle 같은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많은 메모리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.

 

# 2.5 메모리 용량 가이드라인

   - 소규모 시스템: 8GB~16GB 메모리가 일반적으로 충분할 수 있습니다.

   - 중규모 시스템: 32GB~64GB 이상의 메모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

   - 대규모 시스템: 데이터베이스 크기나 트랜잭션 규모가 크다면, 128GB 이상을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.

  

# 2.6 산정 예시:

   - 데이터베이스 크기가 200GB이고, 그 중 자주 조회되는 데이터가 40GB라면, 최소 64GB 이상의 메모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 이유는, 자주 조회되는 데이터인 40GB를 메모리에 캐시해야 하므로 최소 40GB의 메모리가 필요합니다. 그리고, 운영 체제와 DBMS 자체가 사용하는 메모리, 동시 사용자 연결, 쿼리 처리 중 임시 메모리 요구 사항 등을 고려하면, 여유 메모리를 확보하기 위해 64GB 이상의 메모리를 추천합니다.

 

 

3. 디스크 용량 및 성능 산정

 

디스크는 데이터의 저장소 역할을 하므로 용량뿐만 아니라 성능도 매우 중요합니다. 디스크 용량과 성능을 산정할 때 다음 사항들을 고려해야 합니다.

 

# 3.1 디스크 용량 산정

   - 데이터베이스 크기: 데이터베이스 전체 크기, 미래의 데이터 증가율을 고려해 충분한 디스크 용량을 확보해야 합니다.

   - 로그 파일 크기: 트랜잭션 로그, 백업 파일 등도 상당한 디스크 용량을 차지하므로, 로그 파일 크기를 고려해야 합니다.

   - 인덱스 크기: 데이터베이스에 사용되는 인덱스도 디스크 용량을 소비합니다.

  

# 3.2 디스크 성능 요구사항

   - I/O 성능 : 트랜잭션이 많이 발생하거나, 데이터 읽기/쓰기 작업이 빈번한 경우에는 디스크의 입출력 성능(IOPS: Input/Output Operations Per Second)이 중요합니다.

     - HDD vs SSD : SSD HDD보다 IOPS가 훨씬 높으므로, 대규모 트랜잭션 처리 시스템에서는 SSD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
   - RAID 구성 : 데이터 안전성과 성능을 위해 RAID 10 또는 RAID 5 구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. RAID 10은 성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제공하지만, 더 많은 디스크를 요구합니다.

  

# 3.3 디스크 용량 가이드라인

   - 소규모 시스템: 데이터베이스 크기가 수십 GB인 경우 500GB에서 1TB의 디스크 용량이면 충분할 수 있습니다.

   - 중대형 시스템: 데이터베이스가 수백 GB에서 수 TB로 커질 경우, 최소 2TB 이상의 SSD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.

  

# 3.4 디스크 성능 가이드라인

   - I/O 성능이 중요한 경우, 고성능 SSD를 사용하거나 NVMe 드라이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.

   - 대규모 데이터베이스의 경우 RAID 10 구성을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

 

# 3.5 산정 예시:

   - 데이터베이스 크기가 500GB이고, 연간 20%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, 로그 파일 및 백업 공간을 포함해 최소 2TB SSD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

 

 

4. 추가 고려사항

 

# 4.1 네트워크 대역폭

   - DB 서버는 네트워크 트래픽에 따라 성능이 크게 좌우될 수 있으므로, 네트워크 대역폭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. 초당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전송해야 하는 경우 10Gbps 이상의 네트워크 대역폭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
  

# 4.2 백업 및 복구 전략

   -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백업 전략을 수립하고, 백업 파일의 크기를 고려하여 추가 디스크 용량을 확보해야 합니다.

  

# 4.3 확장성

   - 서버 용량을 산정할 때 현재 요구 사항뿐만 아니라 향후 시스템 확장 계획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. 시스템의 사용자 수 증가, 데이터 양 증가, 트랜잭션 증가 등을 예측하여 용량을 잡아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.

 

5. 결론

- CPU: 트랜잭션 처리량(TPS), 쿼리 복잡성, 동시 사용자 수를 기반으로 산정. 피크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코어 수를 확보.

- 메모리: 데이터베이스 크기, 동시 연결 수, 캐시 요구량을 고려하여 충분한 용량 확보. 일반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크기의 자주 참조되는 부분을 메모리에 캐시할 수 있도록 설정.

- 디스크: 데이터베이스 크기와 성장률을 고려하여 용량을 산정. 고성능 SSD 또는 NVMe 디스크와 RAID 구성을 통해 I/O 성능을 최적화.

 

이러한 가이드를 바탕으로 시스템 요구사항에 맞는 하드웨어 용량을 산정하면 DB 서버가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.